서류 없는 실손24, 시행 2년에도 병원 47.7%만 참여한 진짜 내막
병원 종이 서류 없이 실손보험 청구를 간편하게 하는 제도가 시행 2년을 맞았지만, 병의원 연계율은 47.7%에 그치고 있습니다. 10만 개 의료기관 중 절반이 외면한 구조적 이유와 EMR 연계 난제, 금융위의 과태료 검토 배경을 짚어봅니다.

핵심만 먼저
1부실손24는 서류 없는 모바일 청구 서비스
실손24 시행 2년에도 의료기관 연계율은 47.7%에 그쳤습니다.1 전국 10만 개 병의원 중 5만여 곳만 시스템에 연결되었습니다.2 서류 없는 간편 청구는 왜 병원 절반만 될까요?
실손24는 종이 서류 없이 앱으로 보험금을 청구하는 공적 서비스입니다.1 매년 수천억 원에 달하는 미청구 보험금을 돌려주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3
하지만 시행 2년이 지난 지금도 의료기관 참여율은 절반에 못 미칩니다.1 금융당국은 자발적 참여가 저조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법 개정까지 검토에 나섰습니다.
종합병원과 보건소는 60%가 연결되었지만 동네 의원과 약국은 46.7%에 불과합니다.1 정부는 연말까지 전체 연계율을 80%에서 9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입니다.2

2부소비자 편의 요구와 병원 참여의 불균형
실손보험은 국민 4000만 명이 가입한 제2의 건강보험입니다.1 하지만 병원의 무관심과 시스템 미연동으로 국민 편익이 겉돌고 있습니다.
2024년 병원급 도입 이후 대상이 의원과 약국으로 확대되었습니다.1 가입자는 521만 명, 청구 건수는 461만 건을 넘어섰지만 참여 병원 증가는 더딥니다.

병원과 약국들은 왜 전산 연계를 망설이고 있는 걸까요? 진료기록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EMR 업체의 전산 연동 난제가 핵심입니다.3
병원이 실손24에 참여하려면 EMR 업체의 프로그램이 먼저 연동되어야 합니다.3 하지만 수백 개에 달하는 영세 EMR 업체들과의 전산 개발 협의가 늦어졌습니다.

3부실손24 단계별 추진 현황표
1단계 병원급에 이어 의원과 약국까지 확대되었지만 여전히 반쪽에 머물러 있습니다.1 소규모 병의원일수록 전산 연동에 따른 행정 부담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전국 10만 5643곳의 의료기관 중 현재 참여한 곳은 5만 340곳뿐입니다.2 나머지 5만 5천 곳을 이용하는 환자들은 여전히 종이 서류를 떼야 합니다.

정부는 네이버와 토스 앱에서 바로 청구를 끝낼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입니다.2 네이버 지도에서 실손24 참여 병원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필터도 도입됩니다.
실손24를 이용하기 전에는 내가 다녀온 병원이 참여 기관인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2 미참여 병원이라면 기존처럼 영수증과 세부내역서를 발급받아 접수해야 합니다.

실손24는 4000만 가입자의 권리를 찾는 소중한 공적 인프라입니다.1 의료기관의 전산 연계가 속도를 내어 진정한 원스톱 청구가 정착되기를 기대합니다.2
근거 기사 3건
본문의 작은 숫자를 누르면 해당 근거로 이동합니다. 인용문은 원문에서 그대로 옮겼습니다.
- 1뉴시스2026-09-30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서비스 '실손24'가 시행 2년을 맞았지만 의료기관 연계율이 4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의료계와 보험업계가 참여하는 실손전산시스템운영위원회 겸 실손보험 청구전산화 점검회의에서 "실손보험은 약 4000만명의 국민이 가입한 제2의 건강보험으로서, 실손보험 청구전산화 시스템은 국민의 실손보험금 청구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사실상의 공적 인프라"라고 말했다.”
- 2매일경제2026-09-30
“3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실손24 참여 의료기관은 전국 10만5643곳 가운데 5만340곳으로, 전체 대상의 47.7%에 그쳤다.”
“금융위는 올해 말까지 실손24 의료기관 연계율을 80~9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 3노컷뉴스2026-09-30
“종이 서류를 떼어 사진을 찍고 제출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매년 수천억원에 이르는 미청구 실손보험금을 소비자에게 돌려주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EMR 업체가 시스템을 연동해야 병원이 실손24에 참여할 수 있다.”